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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의 1 시술비로 심근경색 고치는 줄기세포치료법
    관리자 | 2012-04-04 14:22

서울대 김효수·강현재 교수 개발
세계 최초 … 올해 안 승인 전망

김모(62·서울 성북구)씨는 2009년 4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서울대병원에서 막힌 심장혈관을 뚫어주는 관(管)동맥 성형술(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주치의는 당시 이 병원에서 진행 중이던 줄기세포 임상시험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고 그가 동의해 줄기세포 치료가 이뤄졌다. 쓰러진 지 5일 만에 자신의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손상된 심근(心筋)에 주입한 것이다. 시술은 30분 만에 끝났다.

 이로부터 6개월, 다시 2년 뒤 임상 연구팀은 김씨의 심장을 MRI(자기공명영상장치)로 촬영했다. 김씨의 심장 기능 상태는 약간 개선·유지로 판정됐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강현재 교수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치료법 사용 허가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지난해 11월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이 치료법이 승인 받으면 우리나라는 세계 첫 심근경색 환자용 줄기세포치료법을 의사들이 제약 없이 시술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심근경색 치료용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이 세계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아 줄기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법 간 경쟁도 예상된다.

 김 교수는 “우리 치료법보다 나을 게 없는 줄기세포치료제가 고가(1회 시술당 1000만원대)에 팔리는 것을 보고 줄기세포치료법 상용화가 환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시술이 허용되면 시술비는 100만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시판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는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이를 배양해 환자에게 되돌려주는 데 한 달가량 걸린다. 김 교수팀의 줄기세포치료법은 심근경색 발생 뒤 5일 내에 줄기세포가 환자에게 주사된다(1주일 내가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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